졸업&재학생 인터뷰2024-05-14
[홍대] 광고편집학과 박지섭 취업생▶전공여부: 조형예술학과 전공
▶신입/경력: 신입
▶포트폴리오 개수: 1개(프로젝트 5개, 페이지 수 28)
▶회사명: 위트커뮤니케이션
▶담당직무: 카드뉴스 제작, 모션그래픽 영상 제작, 팀 내 업무 단순 보조 작업, 광고물 바리에이션 등
▶입사일: 2024.04.01
▶회사소개 : 여러 기업과 클라이언트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범위의 홍보를 진행하는 광고 대행 업체입니다.
기업의 신제품 홍보, 실적 홍보, 새로운 공지 알림 및 이벤트 내용 등을 카드뉴스, 모션그래픽, 포스터 등의 광고물로 제작하거나 기업의 달력, 공익광고, 로고 디자인 등도 제안서를 작성하여 입찰하고 낙찰되면 지속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수정 및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순수미술계열을 졸업한 뒤 제대로 된 취업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던 중, 전공과도 다소 연관성이 있고, 평소에 관심이 많던 시각 편집물을 다루는 직종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신입으로서 새로운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 홍대지점에서 편집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수료하며 필요한 역량을 길러 포트폴리오 및 취업을 준비하여 현재는 광고대행업체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근무 중에 있습니다.
당연한 말일 수 있으나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의 결과물을 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감 기간을 지키기 위해선 사소한 디테일에 과하게 몰입하여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도, 모든 디테일을 묵시하고 시간만 단축된 질 낮은 결과물을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있어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고 남았는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산으로 가고 있는진 않은지 순간순간 객관적인 성찰도 필요하며 어느 부분에서 디테일을 낼지 혹은 러프하게 넘어갈 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진지에 대한 판단력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순수미술을 전공한 뒤 편집 디자인 계열 취업준비까지의 기간 동안 개인 작업을 해왔던 이력을 보시고 개인 창작자로서의 작업과 클라이언트들을 위한 상업적 창작은 많이 다를 수 있는데 해오던 작업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회사에 맞춰갈 수 있겠냐는 질문을 2, 3번 반복해서 물으셨습니다.
A. 그에 대해 오롯이 혼자 만족하고 반응하는 개인적 창작에서 벗어나 대중적으로 피드 받을 수 있는 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의 창작을 진행해보고 싶다 답변하였습니다. 이후 반복 되는 질문에, 때문에 더 빨리 취업하고 싶었다, 아무리 혼자서 다른 결의 창작을 해보고 싶다 해도 직접 현장에서 일해보지 않는 이상은 모르기 때문에 실전을 통해 더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배워보고 싶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마지막 답변 이후로 해당 질문은 더 묻지 않으셨고 곧 면접자리에서 출근 제의를 주셨습니다.
1) 편집물 뿐만 아니라 간단한 모션 그래픽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었기에 저는 영상은 전혀 다룰 줄 몰랐는데 배우면서 일해 보면 된다는 답변과 대화를 통해 신입으로서 많은 것을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신입이기에 연봉은 낮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보단 높게 불러 주셔서 연봉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있었습니다.
3) 면접 분위기 자체도 저의 성향과 잘 맞았고 저의 질문에 대해서도 성심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하시면서도 무례하시지 않았고, 충분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같이 일하게 될 분들이 나쁜 분들이 아닐 수도 있겠단 신뢰와 분위기가 들어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편집 디자인 계열 취업을 결정했으나 관련 경력 및 활동 뿐만 아니라 취업활동 자체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 편집디자인 양성과정을 통해 필요한 스킬을 다루는 역량에 더불어 실전 창작물 및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기업 및 취업 공고 조사, 면접 준비까지 전반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 취업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면접 태도와 저의 첫인상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 면접마다 면접관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르며 예측이 쉽지 않고, 예의에 어긋나거나 혹은 자신감 없어 보이진 않을지, 그런 저의 면접 태도와 첫인상에 따라 저의 역량이 있는 그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걱정이 컸습니다.
요식업 생산직과 아르바이트, 갤러리에서의 사무직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력서에 해당 업장에서 진행한 근무내용들을 기재해 두었고 편집디자인과는 다른 직종들이었기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근무지 퇴사사유를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었고 마지막 근무지의 폐업을 답변드렸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전반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편집디자인에 필요한 기본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사용해본 적 있었지만 아는 부분은 복습하고 모르는 부분까지 덤으로 배울 수 있었으며 몰랐던 인디자인 프로그램까지 학습하여 스킬을 한층 더 증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기업 및 취업 공고 조사, 면접까지 준비할 사항들을 혼자 꾸려나가기 쉽지 않은데 수업 중 평가과제를 통해 실전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편집물 창작부터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난 이후로도 구인구직 공고 조사와 면접 때 필요한 부분과 살펴보면 좋은 점들을 매번 피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실제 역량 강화에 더불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면서 많은 한계점에 부딪혔습니다. 순수미술을 통한 경제적 수입과 생계에 대한 부분도 묵시할 수 없었고, 상업적 성격을 띄는 디자인과 달리 개인적인 창작이라는 순수 창작 활동에 대한 다양한 내적 고민도 지속적이었습니다. 순수미술보다는 상대적으로 취업의 폭도 넓고, 내면의 개인적인 창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인 창작이라는 넓은 범위의 디자인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기존 순수미술 전공 과정에 있어 이미 평면 화면에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창작하는 데 흥미가 있었고, 그림, 그래픽, 사진, 글 등이 담긴 편집물들에 대한 애정도 있었기 때문에 편집디자인 계열이라면 적성과 흥미에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의 실전적인 부분에 대해 도움받은 것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편집 디자인 계열 취업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습득해두었던 상태였고, 이를 배울 수 있는 자원과 환경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편집 디자인 전공이나 경력 등 관련 활동이 전무한 상태에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취업 공고는 무엇을 기준으로 내게 적당한 건지, 면접 준비는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에 대해 백지에 가까웠습니다.
이런 상태가 취업 준비를 시작함에 있어 큰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기존 자료도 참고하고, 강사님께 피드도 받으며 포트폴리오 제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작을 마지막으로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취업담당자님을 통해 취업 공고와 면접에 있어 준비할 부분에 대한 자료부터 강의에 더불어 주기적으로 개인 상황도 체크해주시고 문의점에 대한 상담도 진행해 주셨던 부분 덕분에 하나씩 차근차근 어렵지 않게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이 지금도 해당 수업을 수료해서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강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편집 디자인 계열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으실 텐데 그 마음을 시작으로 수업 커리큘럼만 잘 따라 가신다면 다들 저마다의 좋은 결과 꼭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종종 쉽지만은 않겠지만 수업 수료와 취업까지의 과정이 체계적이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 하시지 말고 본인과 수업과 선생님들만 믿고 씩씩하게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해당 수업 과정을 거쳐 취업까지 이르렀고, 이전보다 한 층 더 나아진 후회없는 스스로를 맞이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해낼 수 없었을, 수업과 취업을 담당해주신 강사님과 담당자님들의 덕분이 너무나 컸습니다. 선생님들도 많이 힘든 과정이시겠지만, 저처럼 한층 더 나은 삶을 조우하는 친구들을 많이 양성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강사님과 담당자님들께 잊지 않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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